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경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자동차 수출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관세 부과 시점 및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 4월 2일께"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적용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세율이나 대상 국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다양한 수입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아래는 품목별 관세 부과 일정과 세부 사항을 정리한 표입니다.
품목 | 관세율 | 부과 시작일 | 비고 |
철강 | 25% | 2025년 3월 12일 | 모든 수입 철강 제품 대상 |
알루미늄 | 10% | 2025년 3월 12일 | 모든 수입 알루미늄 제품 대상 |
자동차 | 미정 | 2025년 4월 2일 | 구체적인 관세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전 세계 수입 자동차 대상 |
반도체 및 배터리 | 미정 | 미정 | 관세 부과 계획이 예고되었으나, 정확한 세부 사항과 일정은 미정 |
적용 대상: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
2. 한국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의 대미 수출은 전체 수출액의 거의 절반(49.1%)을 차지하며, 특히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상당수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어 수출됩니다. 현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대미 수출 차량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격 경쟁력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대미 수출 비중: 전체 수출의 49.1%
현대차그룹 영향: 미국 판매 차량의 상당수 국내 생산
한-미 FTA 현황: 현재 관세 없음
추가 관세 시 영향: 가격 경쟁력 저하 우려
한국에 대한 불리한 조건 가능성
- 미국 상무부·재무부가 4월 1일까지 국가별 무역 실태 조사 후 ‘상호 관세’ 결정
- 미국이 한국의 배출가스 규제 및 조세 제도를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 가능
- 자동차 구매 시 부가가치세(VAT) 등 미국과 다른 세제도 문제 삼을 가능성
※ 대미 자동차 수출국 현황 (2024년)
순위 | 국가 | 수출액 (억 달러) |
1 | 멕시코 | 785.0 |
2 | 일본 | 397.3 |
3 | 한국 | 366.4 |
4 | 캐나다 | 311.6 |
5 | 독일 | 247.8 |
6 | 영국 | 81.9 |
7 | 슬로바키아 | 62.5 |
8 | 스웨덴 | 38.6 |
9 | 이탈리아 | 33.3 |
10 | 중국 | 25.5 |
※ 승용차 및 경량 트럭 신차 대상 국가별 대미 수출액(출처: 미국 상무국)
3. 다른 국가 및 산업에 대한 영향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부과 조치가 미국의 여러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독일 등 주요 자동차 수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대만과 한국을 주요 생산지로 지목하고 미국 내 산업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영향 받는 국가: 한국, 일본, 독일 등
다른 산업 영향: 반도체 등
4. 향후 전망 및 대응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4월 2일이 관세 시행일인지, 아니면 계획 발표일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는 미국과 지침의 형식을 절대적으로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