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Chasm)"은 기술 수용 주기(Technology Adoption Lifecycle)에서 초기 시장(early market)과 주류 시장(mainstream market)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을 의미하는 개념입니다. 주로 혁신적인 신기술이 시장에 도입될 때, 초반의 조기 수용자(early adopters)들 사이에서는 빠르게 확산되지만, 대중적인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수요 정체 또는 성장이 멈추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1. 캐즘의 뜻
"캐즘(Chasm)"이란 신기술이나 신제품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전에 겪는 수요 정체 구간을 의미합니다. 이는 ‘혁신적 소비자’와 ‘대중 소비자’ 사이의 간극을 뜻하며, 기업들이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기술이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뜻: 신기술이 대중 시장으로 확산되기 전 겪는 수요 정체 구간
유사 개념: 기술 보릿고개, 시장 도입 장벽, 전환기 침체
관련 이론: 기술 수용 주기, 혁신 확산 이론
2. 캐즘 이론의 유래
"캐즘 이론"은 1991년 제프리 무어(Geoffrey Moore)가 그의 저서 『Crossing the Chasm』에서 처음 소개한 개념입니다. 이는 에버렛 로저스(Everett Rogers)의 ‘혁신 확산 이론(Diffusion of Innovations)’을 기반으로 하며, 신기술이 주류 시장으로 확산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난관을 강조합니다.
3. 캐즘을 겪는 산업 사례
캐즘은 다양한 산업에서 발생하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기술은 시장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전기차, 배터리, 로봇 산업 등이 있습니다.
† 전기차 산업: 초기 수용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충전 인프라 부족과 고가의 가격이 주류 시장 확산을 지연
† 배터리 시장: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면서 ESS, 건설 장비, 로봇 등으로 사업 다각화 필요
† 로봇 산업: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상용화까지의 기술적·경제적 허들이 높음

4. 캐즘 극복 방법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은 명확한 시장 타겟팅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얼리어답터와 주류 소비자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캐즘"은 신기술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간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넘어서야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